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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KBL 키즈’가 로터리 픽 휩쓴다

오는 28일 열리는 프로농구 2021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이른바 ‘KBL 키즈’가 로터리 픽을 휩쓸 전망이다. 상위 지명이 유력한 선수는 장신자 발굴 프로그램 출신 고려대 하윤기, 신민석과 중앙대 선상혁, 전주 KCC 유소년 클럽에서 농구를 시작한 연세대 이정현 등이다. 지난 8일 드래프트 순위 추첨에서 상위 지명권을 확보한 서울 삼성, 수원 KT, 고양 오리온, 울산 현대모비스 등으로부터 일찌감치 낙점 후보로 꼽힌 상태다. 2007년부터 KBL이 대대적으로 펼친 유소년사업 중 장신자 발굴 프로그램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송교창(전주 KCC), 국가대표 포워드 양홍석(수원 KT), 2018‧2019년 전체 1순위 박준영(수원 KT) 박정현(창원 LG) 등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지금까지 모두 15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로 등록한 뒤 프로무대까지 진출했다. 장신자 발굴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소아청소년 성장 도표 기준 연령대별 상위 1% 이상의 장신자를 뽑아 3년간 훈련용품 및 의료비 등 기량 발전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을 한다. 대한농구협회(KBA)에 선수 등록을 한 뒤부터 지원이 시작돼 유망주 발굴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KBL 유소년 클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농구선수의 꿈을 키우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 나서는 최고의 가드로 평가받는 연세대 이정현은 초등학교 2학년때 전주 KCC 클럽에서 농구공을 잡은 이후 엘리트 선수로 성장했다. KGC 우동현, KT 최진광도 각각 KT와 전자랜드 유소년 클럽에서 출발해 프로까지 진출한 경우다. 2007년부터 10구단이 산하 유소년 클럽팀 창설을 시작해 현재는 약 68개 지점 1만 40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농구 저변확대와 엘리트 선수 발굴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선수 수급 활성화를 위해 2018년 첫 도입된 연고선수 제도 역시 활발하다. KBL 제 1호 연고 선수로 서울 SK가 안세환(휘문고1‧201cm) 편시연(홍대부고‧ 176cm)을 지명한 이후 현재까지 9개 구단에서 모두 29명을 등록했다. 연고 지명 선수는 고교 졸업 후 신인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연고 구단에 입단한다. KBL은 유망선수를 대상으로 캠프 및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유소년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1.09.13 15:09
스포츠일반

‘6위 위험했던’ KT 지킨 ‘투박’ 박준영-박지원

어찌 보면 부산 KT의 위기였다. 가드 허훈은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 브랜든 브라운은 경기 도중 발목 부상 아웃,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해내야 하는 양홍석은 12득점으로 부진했다. 상대는 6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서울 삼성이었다. KT를 잡아야 6위권을 노릴 수 있었던 삼성은 "총력전을 하겠다"고 선언했고, 팽팽한 경기는 결국 연장까지 이어졌다. 위기 상황에서 빛난 주인공은 박준영(25·195㎝)과 박지원(23·191㎝)이었다. 포워드 박준영은 지난 2일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6점을 기록했다. 브라운(31점)에 이어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해냈다. 결정적인 장면은 연장 종료 3분 전에 나왔다. 발목을 다쳐 다리를 절뚝거렸던 브라운이 결국 벤치로 물러난 상황. 박준영이 자유투를 성공시킨 데 이어 과감한 3점포를 꽂아 넣으며 KT가 87-83으로 달아났다. 이날의 승부처였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됐던 박준영은 지난 시즌까지 기대에 못 미치는 플레이를 해서 일부 팬들로부터 ‘변거박(KT가 2순위 변준형을 거르고 박준영을 뽑았다는 뜻)’이라는 조롱 섞인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공수에서 보여주는 센스 있는 플레이로 KT에서 빛나고 있다. 신인 가드 박지원은 새내기 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로 팀을 구했다. 박지원은 삼성전 4쿼터 막판 과감한 돌파로 동점을 만들어 살짝 삼성 쪽으로 기울어졌던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특히 삼성의 외국인 선수를 전담 수비하며 수비에서 큰 몫을 했다. 박지원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드래프트에서 KT에 뽑혀 올 시즌 도중인 12월부터 팀에 합류한 새 얼굴이다. KT는 삼성을 93-88로 잡으면서 5위가 됐고, 7위 삼성과 3경기 차로 격차를 벌렸다. 서동철 KT 감독은 삼성전 후 “투박이 잘 해줬다”며 “박준영과 박지원에게 수비에서 큰 임무를 주고 경기에 나섰는데, 공수에서 모두 과감하게 잘했다”고 칭찬했다. 이은경 기자 2021.03.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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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고려대 박준영, 전체 1순위로 KT행

고려대 포워드 박준영(195㎝)이 예상을 깨고 전체 1순위로 프로 무대에 진입했다.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부산 kt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KBL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박준영을 호명했다.당초 동국대 가드 변준형(185㎝)이 전체 1순위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kt의 선택은 달랐다. kt는 허훈·박지훈·김명진 등 가드 자원이 풍부한 데다 서동철 감독이 고려대 감독 시절 박준영을 직접 지도한 경험이 있다.박준영은 올해 대학 정규 리그에서 15경기에 나와 1경기 평균 18.5점 6.1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준영은 "농구 실력은 종이 한 장 차라고 한다"라며 "주변에서 우리가 최악의 세대라고 하지만,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변준형은 전체 2순위로 안양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인삼공사는 올 시즌 가드 라인 전력난에 시달렸는데, 변준형의 합류로 숨통을 트게 됐다.3순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만 19세인 부산 중앙고 가드 서명진(187㎝)을 깜짝 지명했다. 창원 LG는 고려대 포워드 김준형(201㎝), 고양 오리온은 일반 참가 선수인 동해규슈대 출신 가드 조한진(192㎝)을 뽑았다.당초 빅3로 꼽히던 고려대 포워드 전현우(194㎝)는 전체 6순위로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7순위 서울 삼성은 상명대 센터 김한솔(197㎝), 8순위 전주 KCC는 단국대 가드 권시현(184㎝)을 지명했다. 원주 DB는 건국대 포워드 서현석(198㎝), 서울 SK는 명지대 가드 우동현(175㎝)을 뽑았다. 한편 2라운드에서 3개 구단, 3라운드에서 7개 구단, 4라운드에서 kt가 유일하게 지명권을 행사해 총 21명이 프로 무대에 진입했다.올해 신인 선수 드래프트는 총 46명이 참가했다. 상위 라운드에서 지명을 포기하고 하위 라운드에서 선수를 뽑는 이유는 라운드별로 의무 계약 기간과 최소 연봉 보장액이 다르기 때문이다. 피주영 기자 ·연합뉴스 2018.11.2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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